게임오버
최근에 친구 소개로 지원한 회사에 떨어졌다. "아쉽게도..." 란 문장을 만났다. 역시 쉽게 되는 일이 없다.
불합격 이유
친구가 확인해 준 불합격 이유는 기술 스택이었다.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기술 스택이 안 맞아서 뽑을 수 없다는 거였다. 해당 기술 스택을 못 채웠으니 내가 모자란 거 같기도 한데...
내가 준비한다고 시간을 끌다가 원래 지원하려던 백엔드 자리가 없어져서, 데이터 백엔드에 지원했으니 불합격이 당연한 결과 같다. 역시 속도가 중요하다!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인사담당자나 실무자가 보고 싶은 것은 자신들이 정리해 놓은 자격 요건(기술 스택 포함)을 만족하는가 여부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그 다음에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 거 같았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더라도 현재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채용할 이유가 없으니까.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가장 맨 위에 적기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먼저 적어봤다. 이름 바로 밑에. 그냥 솔직하게. 부족한 것은 부족하다고. 부족해서 공부 중이라고 적었다. 그 다음에 소개를 적었다. 부족하다고 적은 것을 보고 별로라고 판단한다면? 뒤에 적은 것은 안 보고 바로 끝나겠지만, 그래도 담당자의 시간을 아껴준 것 아닌가! 거꾸로 해당 요건은 만족한다고 판단한다면? 뒤에 적은 것을 자세히 볼 수도 있을 거 같다. 면접까지 간다면, 담당자한테 물어 보려고 한다. 순서를 바꿔 적은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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