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Restart

채용 플랫폼이 아니라 홈페이지나 인사팀 메일로 직접 지원하면 결과에 영향이 있을까?

Tap to restart 2024. 1.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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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담당자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채용 플랫폼으로 지원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채용 플랫폼을 원티드나 리멤버 등 하나만 이용한다면 관리 차원에서 좋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 채용 플랫폼을 하나만 이용하지는 않는다. 원티드, 사람인, 리멤버, 링크드인 등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고, 헤드헌터, 사내 추천 등 여러 채널을 이용해서 채용을 진행한다.

 

직접 지원하면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 채용 수수료를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채용 수수료를 찾아보자.

원티드 경우 연봉의 7%이다.

프로그래머스의 경우도 연봉의 7%이다.

보통 7%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7%가 별 것 아닌 거 같지만 연봉이 5000만원이라면 기업 입장에서는 350만원이나 되는 큰 돈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직접 지원한 경우 더 특별하게 보이지 않을까?

대부분 지원자가 채용 플랫폼으로 지원한다면 직접 홈페이지 찾아와서 지원서를 내거나 채용 담당자 이메일로 지원한 경우 특별하게 보일 수 있다. 채용 플랫폼을 이용하면, 간단히 버튼만으로 서류 탈락을 통보할 수 있고, 안내 메일도 플랫폼이 자동 발송해준다. 직접 지원한 경우에는 일일이 잊지 않고 합격이든 탈락이든 통보 메일을 보내야 한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다.

 

채용 플랫폼 지원자와 직접 지원자 실력이 엇비슷하다면?

채용 플랫폼으로 지원한 A 지원자와 직접 기업 홈페이지 찾아와서 지원한 B 지원자가 있다. 둘 다 실력이 비슷하고 연봉도 비슷하다. 둘 중 누구를 채용해야 할까? 당연히 B다.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시용(시험적으로 사용) 계약을 먼저 체결하는 회사라면 더더욱 B다. 시용 뒤 기업과 맞지 않거나 실력이 부족한 경우 내보낼 때 수수료란 매몰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가 수습이 아니라 시용 기간 3개월을 명시했다면 더더욱 기업 홈페이지에서 채용 페이지를 찾아가서 지원하자. 경력이 약간 모자라더라도 뽑아줄 확률이 확 높아질 수 있다.

 

되도록 직접 지원하기

가능하다면 기업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직접 지원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약간 더 번거롭지만, 입사 지원서를 더 잘 준비한다면, 플랫폼 틀에 맞춰서 적지 않아도 되고, 첨부 파일 제한도 없으니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고용할 기업의 채용 비용을 아껴줄 수 있지 않은가. 기업의 비용을 아껴준만큼 합격 뒤 연봉 협상에서 더 여지가 생길 수도 있다. 서로에게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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