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지는 세계' 김연수 소설가의 책 '우리가 보낸 순간'의 책 끝 부분에 '날마다 글을 쓴다는 것'이란 글에 나온 표현이다. 남들이 봤을 때 김연수 소설가는 스물 셋에 시인으로 등단하고, 스물 넷에 장편 소설로 문학상을 받은 천재 작가다. '날마다 글을 쓴다는 것' 글을 보면 천재 작가인 김연수 소설가도 소설 쓰기를 그만둘까 고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재능이 없다는 의미' 몇 번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난 뒤에 나는 자신에게 생긴 부정적인 일들을 '재능이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십대 시절의 나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소설창작 시간에 관례대로 합평이라는 걸 한 적이 있었다. 칭찬을 오천 번 정도는 받아도 원래의 밝고 창의적인 아이 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