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간단합니다. 꾸준히 해야, 블로그 글 양이 많아야 검색 결과에 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검색 결과 노출이 왜 중요한가요?
인터넷 세상이 된 뒤에는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으면 이 세상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일기장처럼 혼자만 볼 거라면 상관 없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생각과 의견, 정보를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검색 결과 노출이 정말 중요합니다.
검색 결과 노출과 꾸준함, 글 개수가 무슨 상관인가요?
상관관계가 아주 높습니다.
꾸준함이 필요한 이유는?
검색엔진은 같은 콘텐츠를 A와 B 두 사람이 썼다고 해서 똑같이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A와 B 중 더 중요한 사람이 쓴 콘텐츠를 먼저 보여줍니다. 물론 사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는 않고요. 해당 글이 있는 사이트 주소를 기반으로 판단합니다. (관련 글: 구글의 시작 페이지랭크PageRank 논문, 그리고 나와 당신의 블로그) 별개 아니라 결국 평판입니다. 누군가 제 블로그 글을 링크해주면 제 평판이 높아지는 식이죠. 평판이 이미 높은 사이트에 링크된다면 점수가 더 높아지고요. 평판을 높인다는 것은 결국 꾸준함입니다. 꾸준히 해야 점수가 높아지고, 그럼 노출 빈도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버티고 버티면 천천히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시작했으면 글 300개, 1년은 꾸준히 해라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 거죠.
글 개수는 왜 중요한가요?
사람들이 자주 검색엔진에서 찾는 키워드 중 관련 글이 거의 없는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면 글을 적게 써도 결과 노출이 잘 됩니다. 그렇게 연구해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죠. 연구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그거 연구하기보다는 자신이 잘 아는 주제로 글을 많이 쓰라고 추천하는 것입니다. 글을 많이 쓰면 결국 남들이 잘 안 다뤘지만, 사람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관련 글을 자기도 모르게 쓰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검색 순위가 올라가게 되는 거죠. 글을 100개 정도 쓰고 나서 검색 유입 키워드를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글감이 생깁니다. 제 말 믿고, 글 300개를 목표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300개 글을 쓰면 제가 말씀드린 게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실 것입니다.
질보다 양이 중요한가요?
양이 중요합니다. 질을 너무 중요시하면 300개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1개 글 쓰기도 어렵습니다. 너무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글을 쓰세요.
블로그 글 쓸 때 자세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도 여러분 글을 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기자가 아닙니다. 대학교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논문을 쓰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글을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달리 말하면 어차피 여러분의 글을 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 이 글도 몇명이나 보겠어요.
"어떻게 당신은 이렇게 후진 글을 쓰죠?"
"이걸 글이라고 썼다니 당신도 참!"
이렇게 비난할 사람 없습니다. 가끔 검색으로 들어와도 보고 그냥 나갑니다. 바쁜데 언제 댓글까지 달고 있겠어요.
'아 이글은 내가 원하는 내용이 없네', 하고 훅 나가버립니다.
그 누구도 여러분한테 유시민 씨 같은 사람의 글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글을 쓰세요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면 글을 잘 쓸 수가 없습니다. 그냥 글을 쓰세요. 같은 주제로 비슷한 글을 3~4개씩 아니 10개를 써도 됩니다. 나중에 제일 잘 쓴 글 하나만 남기고 비공개로 두거나 삭제하면 되니까요. 어차피 비슷한 글 3~4개를 한꺼번에 읽는 사람 없습니다. 검색엔진 통해서 들어오고 그 글만 보고 나가거든요. 대부분 그렇습니다. 글이 많이 쌓여 있거나, 정말 잘 쓴 글이다 싶은 경우나 즐겨찾기를 해두고 다시 방문하겠죠. 여러분들이 어떻게 검색엔진을 쓰는지 살펴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다른 분들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쓰다 보면 어떤 게 검색 결과에 잘 노출되는지, 어떤 글이 인기가 많은지, 어떤 글을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적게 쓰면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많이 쓰고 유입이 많은 글은 나중에 다시 다듬거나 보충해도 늦지 않습니다.
너무 공들여서 쓰지 마세요
너무 공들여서 글을 쓰면 쉽게 지칩니다. 쉽게 포기합니다. 300개 글을 쓸 수가 없어요. 글 1개 쓰고 나면 몸에서 병이 납니다. 아무도 안 읽을 글을 쓰고 병이 나고 지칩니다. 공들여서 썼는데 방문자가 없으면 더 슬퍼집니다.
'왜 내 블로그는 방문자가 없을까.'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면 '내 글이 후져서 그런 거 아닐까' 이런 억측을 하게 됩니다. 글이 후진지 안 후진지 알려면 누군가 방문을 해야 하거든요. 방문 자체가 없는 건 글이 후져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글 개수가 너무 적어서 그런 겁니다. 검색엔진 최적화를 공부하고, 각 검색 사이트에 등록을 한 뒤라면 너무 방문 통계는 신경쓰지 말고 글 양에 집중하세요.
글 300개
'일단 시작했으니 1년 동안, 아니 2년 동안 글 300개만 써볼까.'
'글 300개 써보고 그만 두든가 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300개가 너무 많다면 100개를 목표로 잡아 보세요.
1년 안에 하루 방문자수 1만명을 목표로 하지 마세요.
그러면 오랫동안 할 수가 없습니다. 방문자수에 일희일비하게 되니까요. 방문자수는 노력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우연과 운이 좌우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크니까요.
수익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안에 월 30만원을 버는 블로그를 만들어야지.라고 목표를 세우면 수익 통계를 보면서 초조해집니다. 진짜 쉽지 않거든요. 블로그 광고 수익으로 월 30만원 버는 것은요.
글 개수를 목표로 세우면 그건 할 수 있으니까요. 외부 변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요. 순전히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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