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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잡플래닛jobplanet에서 괜찮은 회사 파악하는 방법은?

Tap to restart 2022. 12. 25. 16:00

A. 기업리뷰에 게시 중단된 게시물이 없으면서 평점 3.0 이상이고 평점의 분포가 대체로 고르다면 꽤 괜찮을 회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게시 중단된 게시물이 많은 회사는 거르기

게시 중단된 게시물 예입니다.

잡플래닛 게시 중단된 게시물 예

위 예처럼 해당 기업에서 게시 중단시킨 게시물이 많다면 거르는 게 좋습니다. 위와 같은 게시물은 점수를 낮게 주며, 회사에 대한 날선 비판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중단되면 해당 점수도 평균점수에 반영되지 않아 평점이 높아집니다. 위와 같은 게시물이 많다면 해당 게시물을 1점으로 계산해서 다시 평점을 계산해보면 실제 평점에 더 가까운 평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점 분포가 고르지 않다면 거르기

평점의 분포가 고르지 않고 1점이 많고, 반대로 5점 만점이 많다면 무조건 거르는 게 좋습니다. 그런 경우는 퇴사한 직원들이 1점 리뷰를 남겨서 평점이 급격히 낮아져서 회사 차원에서 평점 올리기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준편차까지 통계에 보여주면 좋겠지만 현재 보여주고 있지 않으므로 리뷰를 하나씩 넘기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지원할 분야의 리뷰는 더 꼼꼼히 보기

팀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지원한 분야의 리뷰를 꼼꼼히 봐야 합니다. 개발팀에 지원할 건데, 기획팀이나 디자인팀에 대한 리뷰가 안 좋고, 개발팀에 대한 리뷰와 점수는 높다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도 타팀에 대한 리뷰는 안 좋은 리뷰가 많았으나, 개발팀은 대체로 괜찮아서 지원했고 실제 회사 안에서 살펴보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왜 평점 3점이 기준일까

5점 만점 평가의 경우

아주 나쁨 1점 - 나쁨 2점 - 보통 3점 - 좋은 4점 - 아주 좋음 5점

으로 보통 사람들은 인식합니다. 따라서 평균점수가 3점이라면 보통은 되는 중간 정도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점 미만이라면 대체로 안 좋은 회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3점 이상이라면 괜찮을 가능성이 크고요. 물론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게시물 차단으로 인한 점수 상승인지, 직원들을 종용해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게 만든 것인지는 살펴봐야 하고요.

낮은 평점의 의미

회사에 만족하는 사람은 굳이 잡플래닛에 리뷰를 남기지 않습니다. 번거롭고 귀찮으니까요. 주로 리뷰를 남기는 사람들은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직할 때 다른 회사의 리뷰를 봐야 하는데, 잡플래닛에 돈을 내기 싫으니까 현재 다니던 회사의 리뷰를 남기고 공짜로 봅니다. 낮은 평점의 리뷰들은 대체로 이직을 준비하는 현직자 또는 퇴직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최근 평점이 연속적으로 낮다는 것은 해당 회사가 난파선에 가깝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죠. 배가 침몰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탈출하고 있는 것이죠. '난 난파선을 구할 거야!'라고 마음 먹고 입사할 수도 있지만, 일개 사원의 영향력은 크지 않습니다. 난파선에 타서 함께 바닷속에 빠져들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의 평점을 보기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고 이직 준비 중이라면 현재 회사의 평점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데이터, 리뷰가 충분히 많다면 사람들의 평가는 대체로 비슷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리뷰를 읽어 보세요. 내부자로서 회사를 정말 잘 아니까 어떤 리뷰가 실제를 잘 담고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평점도 살펴보고요. 그 느낌을 갖고 다른 회사의 리뷰와 점수를 살펴본다면 더 파악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뷰 살펴보기

처음 신입 때는 기준이 덜 생기지만, 자꾸 회사를 다니다보면 자신만의 선택 기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사내정치, 가족기업 등 거르고 싶은 기준도 생기고, 재택, 자율출퇴근 등 선택하고 싶은 기준도 생깁니다. 기준과 관련된 키워드를 미리 정리해 두고 리뷰를 살펴보면 리뷰가 더 잘 보입니다. 예를 들어 사내 정치를 피하고 싶다면, 리뷰에 정치란 단어가 들어 있나 꼼꼼히 보면 됩니다. 이십여개 정도 리뷰에 한 리뷰 정도는 힌트를 주는 리뷰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기업은 리뷰만 봐도 쉽게 거를 수 있습니다.

괜찮아 보이는데 평점이 3점보다 낮아 고민이라면?

이런 기업이 저평가된, 숨어 있는 괜찮은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 기업 중에는 잡플래닛 등 외부 기업 평가 사이트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당연히 게시 중단된 게시물도 없으며, 대체로 평점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는 HR이나 인사팀에서 적극 관리하는 기업의 3점 중반대 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지원해볼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도 평점이 3점이 안 되어서 고민하다가 위와 같은 경우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실제 입사 뒤에 보니 잡플래닛 같은 기업 평가 사이트의 평가에 인사팀이 관심이 없었습니다. 너무 바빠서 잡플래닛까지 관심을 갖지 못하는 경우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