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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플랫폼은 뭘로 돈을 벌까?

Tap to restart 2023. 3.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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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거래다.

광고를 해주고 수수료를 받고, 시장을 만들어서 거래를 주선하고 수수료를 받거나 물건을 직접 판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정보를 널리 알리기에, 곧 광고를 하기에 좋다. 사람이 많이 모이니 당연히 물건을 사고 팔기에도 좋다. 그런 곳을 소유하고 있다면 광고를 하고 싶은 사람들과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온다. 그 사람들에게 광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이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을 내주고 돈을 받을 수 있다. 출퇴근 때 이용하게 되는 지하철을 생각해보자. 지하철에는 광고가 붙어 있고, 역 안에는 가게들이 있다. 불꽃축제, 벚꽃축제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 되면 어김없이 물건을 팔려는 노점상들이 축제 장소 근처에 몰려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비즈니스, 온라인 공간

온라인 공간이라고 다르지 않다. 똑같다. 무료 플랫폼은 우선 고객을 모은다. 고객이 어느 정도 모이면, 그때부터 광고를 달기 시작하고, 스토어 또는 마켓이란 이름으로 물건을 팔기 시작한다. 수익 대부분도 광고와 커머스commerce라고도 얘기하는 거래에서 나온다. 카카오톡의 광고는 비즈보드이고, 카카오톡의 거래는 선물하기, 쇼핑하기다. 유튜브의 광고는 영상 하단 배너 광고와 영상 시작과 중간에 나오는 영상 광고 등이다.

 

규모가 작은 플랫폼은?

규모가 작은 플랫폼이라고 다르지 않다. 규모가 작은 플랫폼은 사용자층이 제한되어 있지만 주제가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광고나 물건을 팔기에는 더 효과적이다. 화장품 정보 무료 플랫폼인 화해는 화장품 정보를 제공하면서 화장품을 판매한다. 체지방 측정으로 유명한 InBody인바디도 기록 앱을 무료 플랫폼으로 만들어 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을 판매한다.

 

무료 플랫폼이 아니라면?

당연히 처음부터 판다. 유료 플랫폼 정의 자체가 돈을 내고 사야하는 플랫폼이니까 말이다. 기사, 웹툰, 소설, 리포트, 이모티콘 등 무형의 콘텐츠를 팔기도 하고, 형태가 있는 물건을 팔기도 한다.

 

개발자한테 의미하는 것은?

무료 플랫폼 기업이든 유료 플랫폼 기업이든 결국 개발자는 뭔가를 사고 파는 기업에서 일할 가능성이 크다. 처음에 스타트업으로 무료 플랫폼으로 시작한 기업이라면 처음부터 스토어나 마켓을 만들 필요가 없다. 하지만 고객이 늘어나고 규모가 커지면 결국 필요한 것은 광고나 스토어다. 광고 시스템 개발과 스토어 개발 경험을 갖춘 개발자를 찾게 된다. 그래야 기업 입장에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자체 광고 시스템이나 자체 스토어가 있는 업체에 들어가고, 해당 업무를 하고 싶다고 하자. 그 경험이 있다면 어느 기업이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가 없다면 시간날 때 광고 시스템이나 거래 시스템, 스토어를 만들어보자. 처음부터 끝까지 광고 시스템과 스토어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면? 어느 기업이나 찾는 인재가 될 것이다. 결국 광고와 거래가 돈을 벌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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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확대에는 2018년 론칭한 커머스 기능 '화해 쇼핑'의 영향이 컸다. 기존에 쌓아온 화장품 정보와 사용자 평가 및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 수익도 거두는 전략이었다.
화해 쇼핑은 론칭 후 약 1년 만인 2018년 11월 누적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연말엔 900억원을 달성했다."
출처: 버드뷰, '화해쇼핑' 앞세워 프리IPO 채비, 문누리, the bell, 2022. 3. 28.
구글의 광고 사업은 분기 매출의 81%를 차지했다.
출처: 구글 '검색 광고'가 살렸네...알파벳, 2Q 매출 '선방', 이영아, TechM, 2022. 7. 27.
"카카오 사업 본질을 광고, 커머스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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