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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헬스 체크health check하듯, 팀구성원의 헬스 체크와 알림을 받을 수 있다면?

Tap to restart 2022. 4.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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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IT 회사들은 서비스는 멈추면 안 되니 꼭 서버 헬스 체크를 한다. 서비스가 멈출 경우 바로 알림이 오도록 해놓는다. 그런데 왜 구성원의 헬스 체크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을까.

 

팀구성원의 헬스 체크

당연한 말이지만 서비스보다 팀구성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를 만드는 건 결국 사람이니까. 팀구성원들이 건강하지 않다면? 서비스도 건강할 수 없다. 번아웃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원이 있을 때 방치하면 팀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쉬게 해주거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 다른 팀원들도 함께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헬스 체크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주기적인 설문으로 헬스 체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개발팀 내에서 매주 미팅을 가졌다. 그때 몇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적고 모이도록 했다. 대략 아래와 비슷했다.

 

Q1. 지난 한 주 동안 개발자로 성장했는가?

□ 아니다 □ 보통 □ 그렇다 □ 매우 그렇다

Q2. 한 주 동안 새로 익히거나 알게 된 것은? (주관식)

Q3. 성장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주관식)

Q4.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주관식)

 

어떤 개발자가 Q1에 대한 답변으로 몇 주 연속으로 아니다라고 나온다면 위험 신호라고 볼 수도 있다. 개발자들은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니까. 성장을 위해서 이직을 하거나 학교에 가거나 어쨌든 팀을 떠날 수 있다.

 

기업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할 수도 있을 거 같다. 근무시간 기록을 하고 있다면, 해당 구성원의 야근 여부, 휴가 사용 횟수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서 구성원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을 거 같다.

 

자동 알림

여러 헬스 체크 지표들이 악화될 때는 인사팀과 해당 팀 팀장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가도록 할 수 있을 거 같다. "현재 OO팀 A님의 헬스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런 알림이 왔을 때 면담을 통해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업 차원에서 팀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주기적인 설문과 설문 결과에 따른 자동 알림 정도는 구글 설문지, 설문 결과 스프레드시트와 슬랙 또는 메일 연동을 통해서 간단히 구현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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