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Tries/해외 취업 Working Abroad

첫 영어 취업 면접 job Interview in English 후기

Tap to restart 2024. 5.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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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링크드인으로 해외 취업 제안이 왔다. 간략하게 CV를 준비해서 제출했다.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면접이 잡혔다.
면접 제목은 'introductory interview'. 
 

다가오는 면접 시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잘 몰랐다. 그래서 일단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준비했다. 
열심히 소리내서 외웠다. 목이 아프도록. 그동안 영어 공부를 열심히 안 하다가 갑자기 하려니 쉽지 않았다.
아무리 외워도 듣기가 되는 것은 아닌데. 
 

뇌가 멈췄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인터뷰 시간보다 2분 일찍 줌 링크로 들어갔다. 아무도 없었다.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없었다. 당황하기 시작했다. 내가 잘못 들어온 것인가. 예정된 시간보다 이분쯤 지나니 들어오기 시작했다. 원래 준비했던 인사는 하지도 못했다.
 

공통 질문 중에 들은 질문은 둘

"자기 소개 좀 해주세요."와 "궁금한 거 물어보세요"가 끝이었다. 나머지는 바로 CV에 적었던 내용 관련 기술적 설명을 요구했다. 아키텍처에 대한 설명이나 어떤 기술을 왜 쓰는지 등등. 그것은 준비를 하나도 안 했다. 말도 안 되는 영어로 말했다. 문장의 문법은 망가졌고, 단어와 동사의 조합으로 설명을 했던 거 같다. 잘 들리지도 않았다. 질문에 대해 엉뚱한 답을 했던 거 같다.
"궁금한 거 물어보세요"라고 했는데, 준비한 질문을 적어뒀는데 화면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거 생각나는대로 묻고, 질문이 또 있냐고 물어봤는데 생각이 나지 않아서 없다고 하고 인터뷰가 끝났다.
 

다음 번 기회를 위해 준비할 것들

역시 처음부터 잘할 수 없는 거 같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할 거 같다.
1. CV에 적은 내용들, 백엔드 기술, 아키텍처 등을 영어로 스크립트를 만들어놓거나 설명해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2. 자기 소개가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 거 같다. 내 장점을 최대한 잘 드러낼 수 있게 길게 준비해야 할 거 같다.
3. 해당 기업에 관한 질문을 최소 5개 이상 준비해야 할 거 같다. 달달 외워야 그 중에서 3개가 기억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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