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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회사는 절대 절대 평등하지 않다

Tap to restart 2021. 11.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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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당근마켓의 채용 설명 중 일부다.

당근마켓 채용 설명

"영어 이름을 사용하고 직급이 없는 수평문화를 지향해요."

이런 문장을 보면 착각할 수 있다. 수평문화 = 평등이라고.

하지만 절대 절대로 평등하지 않다.

 

기업은 평등하지 않다. 주식회사에서는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왕이다.

지분이 없는 평직원들끼리 수평문화를 지향한다고 읽어야 맞다.

여기서도 지향하는 것이지 수평은 아니다.

예전에 5단계 이상으로 나눠 놓은 것을 3단계, 2단계로 줄였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내가 말단이라면? 당연히 내 위에 있는 사람과 나는 평등하지 않다. 수평도 아니다.

내가 문제를 일으킨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된다.

단계별로 올라가면서 욕을 먹게 된다. 나 다음으로 욕먹는 사람이 내 직속 상관이다.

진짜 큰 문제를 일으켰다면 맨 끝에 있는 회사 대표인 CEO가 욕을 먹게 된다.

 

따라서 C로 시작하는 사람들 CEO, CFO, CPO 등한테 다가갈 때는 조심해야 한다.

안 다가가는 게 상책일 수도 있다. 그들이 당신을 평가하니까.

괜히 의도하지 않게 찍힐 경우 회사 생활이 아주 피곤해진다.

-1을 0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1이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인식을 바꾸는 차원에서는 +10이 필요할 수도 있다.

0에서 1점을 얻기 위한 노력이 1이라면 그 10배가 필요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일잘하는 방법

1.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

2. 실행은 수직적! 문화는 수평적!

3.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4.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줍는다.

5. 휴가나 퇴근시 눈치 주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6. 보고는 팩트에 기반한다.

7. 일의 목적, 기간, 결과, 공유자를 고민하며 일한다.

8. 책임은 실행한 사람이 아닌 결정한 사람이 진다.

9.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는다.

10.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창출'과 '고객만족'이다.

11.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출처: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일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 한겨레 2018. 6. 24.)

 

위 우아한형제들 일잘하는 방법 2번처럼 최소 실행은 수직적이다.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결정을 하고,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

11번처럼 따르기 싫다면?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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