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로봇 배달 시작
인천 송도에서 로봇 배달이 시작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박진주, 요기요, 인천 송도에 '로봇배달' 실전 투입, MBC 뉴스, 박진주, 2024. 9. 9.)
요기요와 협업하는 배달 로봇 회사에서 일하고 있기도 하고, 송도에 갈 일이 있어서 요기요 로봇배달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요기요에서 로봇 배달 시키는 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요기요에서 로봇 배달 시키는 방법
요기요 앱 들어가기
요기요 앱에 들어갑니다. 첫 화면에서는 로봇 배달이란 단어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현재 위치로 변경하기
먼저 위치를 현재 위치로 변경하기 위해서 맨 왼쪽 상단에 회사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누릅니다.
주소 설정 화면에 진입해서 현재 위치로 주소 찾기를 클릭합니다.
현재 위치로 설정합니다.
요기로 배달을 클릭합니다.
회사가 아니라 센트럴로 217로 바뀌었습니다.
로봇 배달되는 매장 찾기
메뉴 중 전체를 누릅니다.
아래처럼 뜹니다. 요기패스(X) 옆에 로자가 보입니다. 로자 다음 글자가 보이도록 왼쪽으로 드래그해봅니다.
로봇배달이 보입니다. 로봇배달을 누릅니다!
로봇배달을 누르니 로봇배달이 가능한 매장만 나타나도록 바뀌었습니다. 배달비가 무료라고 나옵니다.
매장 고르기
김밥집을 골랐습니다. 로봇배달은 배달비 무료인데, 가게배달은 배달비가 5,500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밥을 고르고 주문하기를 눌렀습니다.
약속 장소 설정하기
주문하기를 누르니 약속 장소 설정 화면이 나타납니다.
제가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고를 수 없어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를 선택했습니다. 아이콘을 눌러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문하기
다음으로 넘어가니 아래처럼 주문하기 화면이 뜨고 로봇배달 30~45분 후 도착이라는 안내화면이 뜹니다.
결제하고 나니 로봇배달 이용 방법이 뜹니다.
로봇은 손이 없고, 배달 기사와 다르게 문 앞까지 배달을 해주지 못해 음식을 찾으러 가야 합니다. 로봇 도착 뒤에는 15분 안에 반드시 상품을 수령해야 합니다.
확인을 누르니 아래처럼 화면이 나옵니다. 배달 중 - 다음 단계가 픽업가능, 픽업완료네요. 배달완료가 아니라요.
로봇 기다리기
조리중으로 단계가 변경되었습니다. 기사님이 배달을 시작하면 위치를 알려준다고 하는데 로봇의 위치도 알려줄까요?
배달 중으로 상태가 변경되었습니다.
빨간 아이콘으로 로봇의 위치가 표시되었습니다.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곧 도착 예정이라고 카카오톡으로 안내가 왔습니다.
거의 도착해가니 픽업 시간 5분 전이라고 푸시 알림도 왔습니다.
배달 로봇이 들어오는 게 보였습니다.
주문한 음식 픽업하기
정확히 203동 앞에 멈췄습니다.
12시 11분에 도착했습니다. 주문한지 40분만에 받았습니다.
잠금 해제 버튼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소리로 찾기를 누르니 요기요 소리가 잘 나왔습니다.
잠금 해제 버튼을 누르니 배달박스를 열 수 있었습니다.
김밥을 꺼내고 뚜껑을 닫으니 조금 있다가 로봇이 돌아갔습니다.
로봇 배달 후기
· 로봇의 현재 위치가 나와서 언제쯤 올지 예측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로봇이 약속장소까지 잘 왔습니다.
· 건물 앞까지 가야 하는게 약간 번거로웠지만 그래도 배달료 5500원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 기사는 나왔지만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은지 아파트 관리직원분이 로봇을 좇아다니며 영상을 찍으셨습니다.
· 로봇배달은 기사가 문앞까지 갖다놓는 라이더배달보다는 조금 불편했지만 상점까지 직접 가서 찾아야 하는 픽업보다는 훨씬 편리했습니다. 건물 앞까지만 가면 되니까요.
· 한줄 요약하면 "로봇 배달은 배달이 아닙니다. 집 앞 픽업입니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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