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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 비전공자라면 방송통신대학교 편입학 추천!

Tap to restart 2023. 7. 3. 08:00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비전공자가 많다

국비 지원 학원에서 배워서 취업하는 경우도 많고, 요즘에는 부트캠프라고도 불리는 유료 학원에서 3~6개월 배워서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 다른 공학과 달리 값비싼 실험 도구 없이 컴퓨터만 있으면 실습 및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분야에 따라 기간이 다르지만, 리액트, 안드로이드, iOS 개발 등 특정 프레임워크만 배운다면 6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현업에서 일할 수 있다.
 

비전공자란 꼬리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워낙 비전공자가 많고 비전공자지만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비전공자란 이유로 차별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괜한 자격지심이 생기기도 하고, 뭔가 꼬리표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만약 전공자라면 의심 받지 않을 지식도, 의심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비전공자라서 모르나보다라고 상대방이 생각하면서 무시하기 쉽기 때문이다.
 

기초 공부가 필요한 이유

프런트나 앱 개발자인 경우, 운영체제, 하드웨어를 사실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아도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백엔드, 데브옵스 등 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싶다면, 기초 지식이 부족해서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미리 기초 공부를 해두면 더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구글의 제프 딘이 검색 최적화를 위해서 하드디스크의 바깥쪽에만 데이터를 기록하게 했다는 일화처럼 말이다.
 

기초 공부가 필수! 방송통신대학교 추천

결국 자격지심을 덜어내고, 스스로 자신감도 얻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비전공자를 위한' 컴퓨터과학 지식 등 관련 도서가 많다. 인프런 같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 가면 비전공자를 위한 강의들도 많다. 도서를 읽거나 강의를 들어서 기초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려도 방송통신대학교를 추천한다.
 

방송통신대학교 추천 이유

- 국립대다. 그래서 정말 싸다. 한학기 30만원 후반대. 인프런 같은 강의 플랫폼 보면 강의 하나에 10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다. 첫학기만 어느 정도 점수 받으면 다음 학기부터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 받으면 거의 공짜로 다닐 수 있다.
- 강의 질이 좋다. 명문대를 다녀도 어차피 대형 강의에 일방적인 강의다. 명문대라고 교수가 일일이 코드 리뷰를 해주지 않는다. 강의나 학습 내용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
- 교재도 저렴하다. 대부분 교재가 1만원대다.
- 기말 시험을 오프라인으로 봐야 한다. 번거롭다. 단점처럼 보이지만 장점이다. 방송통신대학교를 나왔다고 하면 시험이 공신력 있기 때문에 다른 사이버대학보다 더 인정받을 수 있다.
- 기말 시험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볼 수 있다.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어도 휴가 내지 않고도 시험을 볼 수 있다.
- 해외 취업 시 국립대라 학력을 인정받기 쉽다.
- 해외에서도 다닐 수 있다. 해외 취업하게 되어서 한국에 없을 경우 과제 등으로 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직장 다니면서 공부가 어렵지 않을까

내 경우도 비전공자라 추후 해외 취업도 고민 중이라 방송통신대학교에 편입했다. 이제 2학기를 마쳐서 2학기가 남았다. 학기 중에는 공부하느라 시험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좀 받지만 그래도 다닐만한 정도다. 주로 지하철 출퇴근 때 강의를 듣고 시험 기간 때 기출 문제 중심으로 공부했다. 알고 있던 것은 정리가 되고, 모르던 것은 새롭게 알게 되어서 좋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언제 1학기 마치나 했는데, 시간이 금새 가는 거 같다. 요즘은 좀 더 일찍 편입학하지 않은게 아쉽다. 
 

2023. 7. 11까지 2023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정시 모집

지금 모집 중이다. 관심 있는 분은 신편입학 추천한다. 누구나 입학할 수 있고 명문대도 아니니 방송통신대학교로 인생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그래도 부족한 지식을 채우고 학력을 채울 수 있다. 컴퓨터과학 전공자가 알고 있는 전문 용어는 똑같이 알게 된다면, 그래서 기초 지식을 의심 받지 않게 된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비전공자는 끊임없이 기초적인 컴퓨터과학 지식을 갖고 있다는 입증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에 시달린다. 지식을 채우고, 학력을 채우면 그 압박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