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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ystem Integration)란? SI업체란?

Tap to restart 2022. 6.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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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란?

SI를 찾아보면 시스템 통합이라고 나온다. 아래는 위키백과 설명이다.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 등 유형의 제품과 컨설팅·시스템 설계 및 유지보수 등 무형 서비스 기술을 통합, 의뢰자의 전산 및 경영환경에 맞는 종합전산해결책을 제공하는 전문정보처리 시스템 사업을 말한다."

SI업체란?

그렇다면 SI업체는 무엇을 뜻할까? 기업체의 요구에 따라 소프트웨어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라고 보면 된다.
잡코리아에 나온 SI 설명을 살펴보자.
"SI는 요약하자면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때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전산시스템이 복잡해지고 전문성이 필요해짐에 따라 시스템의 개발, 기획, 유지보수, 운영 등을 대신해주는 하청과 파견업체가 생겨납니다. 이런 업무를 하는 회사를 SI기업이라고 합니다. SI형태의 기업으로는 ‘삼성SDS’, ‘LG CNS’, ‘SK C&C’, ‘롯데정보통신’ 등이 대표적입니다."
(출처: 잡코리아 [IT 취업 가이드] SI와 SM 업무의 차이)

사실 이 설명으로는 잘 이해가 안 간다.
뭐, 삼성SDS가 SI업체라고? 삼성SDS도 SI업체가 맞다. 거긴 을이다. 정부 또는 대기업이 갑이고, 이들 갑의 업무를 1차 수주하는. 삼성SDS처럼 대기업 SI 업체 밑에 다시 수많은 병정.. 회사가 있는 것이다.

생계형 개발자, SI에서 살아남기란 책에 나온 예가 이해하기 쉽다.
"- A 사에서 인사 관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갑)
- A사는 인사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줄 회사 B를 찾습니다. (을)
- B사는 A사의 인사 관리 시스템을 만들 인력을 모집합니다. (병1)
- 또한 B사가 직접 모든 인원을 관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자신과 같이 프로젝트를 할 다른 하청 업체를 찾습니다.(병2)
- 병2는 B사의 하청을 받아 A사의 인사 관리 시스템을 만들 개발자들을 모집합니다.(정)
- 이제 사람들이 모였으니 개발을 시작합니다.
- 그리고 웹사이트가 다 만들어졌으므로 발주를 한 갑사(A) 에게 결과물을 넘겨줍니다.
- 이렇게 하면 SI 프로젝트가 끝납니다."
(출처: SI란?, 「생계형 개발자, SI에서 살아남기」, 연서은, 위키독스)

SI ≒ 소프트웨어 하청 업체

비전공자가 학원에서 짧게 배우고 쉽게 취업할 수 있는 곳들은 대부분 SI업체다. 간단히 말하면 소프트웨어 하청 업체다.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돈을 지불하는 원청은 정부가 되기도 하고 대기업 같은 기업이 되기도 한다. 작은 SI업체는 원청한테 바로 돈을 받지 못하고 을이나 병 회사가 하청을 준 업체일 가능성이 크다.
꼭 비전공자가 주로 SI업체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위 책 '생계형 개발자, SI에서 살아남기'의 저자 연서은씨에 따르면 대한민국 웹 개발자의 약 70%는 SI에서 일한다고 한다. (출처: 생계형 개발자 책소개)

SI업체 쉽게 취업할 수 있는 이유

그렇다면 프로그래밍을 배운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쉽게 SI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일까?
업체 입장에서 남기 때문이다. 위 책에 그 이유가 소개되어 있다.
"첫 번째는 정부지원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취업을 하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회사에 줍니다. 정식 명칭은 청년추가 고용장려금 이라고 합니다. 1년에 667만 원을 주기 때문에 초급자 월급 중 약 57만 원 정도는 정부가 보조해 준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두 번째는 단가 마진 때문입니다. 현재 SI 시장에서 초급자에게 발주처에서 지급하는 월 지급액은 평균 450만 원 정도입니다. 이 금액은 갓 시작한 신입이든, 5년 차 미만의 초급 기술자이든 똑같이 적용됩니다. 즉 1~4년 차의 월 지급 단가는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월급이 260만 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중 60만 원은 정부에서 보조해 줍니다.
초급자를 SI 프로젝트에 파견 보내면 이것저것 제하고 약 400만 원 정도 회사에서 받게 됩니다.
회사는 초급자를 고용하고 파견을 보내놓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400 + 60) - 260 = 200만 원이 남습니다."
(출처: 초급자가 취업이 쉬운 진짜 이유, 「생계형 개발자, SI에서 살아남기」, 연서은, 위키독스)

SI업체의 장점은?

가장 큰 장점은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들이 앞에 소개한 구조적 이유 덕분에 돈을 벌면서 개발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하청업체이므로 마감 압박에 야근이 많지만..
또 원청 업체의 기술 스택 요구사항에 따라 개발하니 여러 스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거 같다.

SI업체의 단점은?

주 업무가 시스템을 구축한 뒤 원청 업체에 넘기는 것이라 서비스 운영 경험을 쌓기 어렵다는 점이다. 백엔드 개발자처럼 서비스 운영 경험이 중요한 직무의 경우 SI업체에서 경험을 쌓은 뒤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이직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개발자는 결국 실력이니 어디서든 자기 하기 나름일 거 같다. 다른 분야와 달리 개발 분야는 비전공자로 학원에서 3~6개월 정도 배워서 SI업체로 취업해서 실력을 쌓아서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에 취업한 경우도 많으니까. 심지어 스타트업의 CTO가 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SI업체 생활이 궁금한 사람들은 위 책 「생계형 개발자, SI에서 살아남기」을 추천한다! 위키독스에서는 책 내용 중 일부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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