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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과연 취업에 도움이 될까?

Tap to restart 2022. 5. 6. 18:00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

 

도움이 안 되는 경우

단순히 스택오버플로우 식으로 어떤 에러 상황을 만났고, 검색했더니 해결책이 이게 나와서 이렇게 해결했다란 글만 많다면 사실 취업에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도움이 되는 경우

- 면접 질문에 자주 나오는 것들을 잘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예) JWT란?
- 자신의 이력서에 적은 기술 스택을 정리한 경우 도움이 된다. 예) 시계열 데이터베이스Time Series Database, influxDB 소개와 설치 방법
- 단순 검색한 게 아니라, 원출처를 찾아서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예) Q. HTTP PUT 메소드와 PATCH 메소드의 차이는?
- 이슈를 만나서 해결한 과정을 적으면 도움이 된다. 예) Q. 카페24나 고도몰 같은 쇼핑몰 솔루션에 광고주로서 포스트백 구현하는 방법은?

도움이 된 것을 어떻게 알았나?

리멤버 경우 "리크루터가 프로필을 조회하고 있습니다." 라고 뜰 때 블로그에 가보면 글을 보고 간 흔적을 볼 수 있다. 또 프로그래머스 데브매칭으로 지원하고, 담당자가 조회했다고 한 시점에 블로그에 가보면 글들을 훑어보고 간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이력서에 블로그를 추가해 놓은 경우 담당자들이 블로그에 방문해서 글을 살펴보는 것이다.

면접에 들어갔을 때 면접관이 이력서에 적어놓은 블로그 주소로 방문해서 직접 블로그 글을 보면서 질문을 한 경우도 있었다. 또 면접관이 블로그에 적어 놓은 글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의 몇 프로나 되는지 물어본 경우도 있었다. 블로그 글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이해한 거 같은데 왜 코딩테스트 문제를 해결 못했는지 우호적으로 질문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왜 면접관은 블로그를 방문할까?

- 블로그를 방문해서 그 사람의 기술 수준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한가지 주제로 깊이 있는 글이 많다면, 해당 주제에 대해서는 이 사람이 그래도 어느 정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 글쓰기 능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 정리하는 것이 말보다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블로그 글을 꾸준히 적었다면, 글 개수가 충분히 많다면 어느 정도 글쓰기 능력은 갖추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블로그는 일단 질보다 양으로 접근!

처음부터 질 높은 글을 쓰기는 어렵다. 일단 양으로 접근하는게 좋다. 일단 많이 쓰고, 나중에 질이 좀 낮은 글들을 골라서 비공개로 전환하면 된다. 처음부터 질 높은 글을 쓰려면 긴장하게 되어서 시작도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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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블로그 글을 쓸 때 어떤 자세가 필요한가요? 꾸준함, 글을 많이 쓰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