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얼마나 엄청날까?
1년동안 우리는 얼마나 일터에 있을까?
보통 하루 8시간을 일한다. 점심시간 포함하면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9시간.
주 5일 일할 경우 9시간 * 5일 = 45시간.
1년은 52주.
1년에 주어진 유급휴가는 15일. -3주
법정공휴일은 15일 -3주
= 46주
46주 * 45시간 = 2,070시간
대략 2천시간이다.
아웃라이어 책 덕분에 유명해진 1만시간의 법칙의 1만시간에 도달하는데 5년이면 충분하다.
1년을 시간으로 계산하면 하루는 24시간 * 365일 = 8760시간이다.
이 중 일터가 차지하는 시간은 대략 23.6%다.
평균 출퇴근 시간을 1시간 반이라고 가정할 경우 3시간은 길에서 보낸다.
평일의 경우 24시간 중 - 출퇴근 3시간 - 일터 9시간 = 12시간이 남는다.
이중 7시간을 자면 5시간. 아침 점심 먹는데 1시간. 씻고 출근 준비, 퇴근해서 씻는 시간 1시간.
남는 시간은 3시간뿐이다. 온전히 가족과 보내는 과연 2시간 정도 될까.
중요한 건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몸과 마음이 깨어 있는 시간이란 점이다.
그 시간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낸다.
한 사람의 삶 전체에서 몸과 마음이 가장 건강한 나이대에 일터에서 보낸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직장인의 삶이란 곧 일이라고 볼 수도 있을 정도로.
그런데 만약 그 일터,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불행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을 거 같다.
일터에서 불행하다면 삶의 대부분 시간이 불행한 것이니.